“왜 내 차에 시동이 걸리지 않을까?” 라는 의문이 생겼을 때 여러분은 보통 배터리가 “죽었다” 라고 생각합니다. 물론 기술적으로 맞는 말은 아닙니다. 단순히 헤드라이트를 켜거나 교류 발전기가 손상되어 일시적으로 방전된 배터리는 충전을 통하여 회복시킬 수 있습니다. 하지만, 수명이 다한 배터리는 재충전하더라도 유용한 전력 수준까지 회복될 수 없습니다. 그러면 배터리는 진짜 죽은 것이고 교체해야 합니다.

배터리가 단순 방전되고 죽지 않았다면, 다른 완충된 배터리로 점프스타트할 수 있으며, 차량운행을 통하여 배터리는 재충전 됩니다. 하지만, 교류 발전기 등 차량 시스템이 손상된 경우라면, 배터리는 충전되지 않으며 이 경우 서비스 센터를 방문하여 차량점검을 받아야 합니다.

또한 배터리가 계속 방전되거나 과충전되는 경우, 배터리를 교체하기 전에 반드시 전기 시스템을 점검해야 합니다. 전기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경우 새 배터리로 교체하더라도 계속 전력이 소모되거나 과충전되기 때문에 결국 배터리 손상으로 이어집니다.